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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부르는 최악의 조합, 치맥

아직 젊은데 통풍?

김연진 기자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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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맥주에 치킨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치맥’은 젊은 남성의 통풍(痛風)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더 이상 비만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20대 남성 통풍 환자는 2017년에 1만9842명으로 5년간 82% 증가했다. 30대 남성 환자도 3만7965명에서 6만3221명으로 66% 늘었다.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가 젊은 층에게 나타나는 통풍의 원인과 해결책을 소개했다.


◇ 기름진 안주와 술이 원인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관절 사이에 박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이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에 쌓여 초기에는 발목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남성은 근육이 크고 세포 수가 많아 요산이 자주 생기며 요산 재흡수를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이 없어 통풍에 잘 걸린다.

고기류 안주와 맥주 효모에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치맥은 최악의 조합이다. 퓨린은 몸에서 사용된 후 ‘요산’이라는 찌꺼기를 남기는데 보통 소변, 대변과 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산 합성은 늘고 배설은 줄어 통풍이 발생하는 것이다.


◇ 치료 및 예방법

통풍 발작 시 통증을 잡고 염증을 빨리 완화시키기 위해 항염증제를 투여한다. 급성 통풍 발작 조절 후에는 요산 저하제를 투여해 혈액 내 요산 농도를 유지한다.

통풍 예방에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퓨린 함량이 높은 맥주, 육류, 내장, 등푸른 생선, 새우,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과일주스나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혈액에 쌓인 요산 배출을 억제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물, 우유와 무과당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섭취는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산책하기 등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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