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생활 소확행

믹서기-욕실 물때 청소, ‘이게’ 최고라구?

애완동물 영양제까지...달걀껍질 활용백서

김혜인 기자  2020-07-01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shutterstock_184396199.jpg

달걀은 각종 요리에 잘 어우러지는 식재료다.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철분, 인 등 각종 무기질까지 풍부해 완전식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달걀껍질이 항상 문제다. 쓸모없는 쓰레기로 버려야 할까? 김혜원 영양사가 말하는 달걀껍질 활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정원 해충을 방지한다

나뭇잎을 갉아먹는 벌레들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잘게 부순 달걀껍질이 골칫거리들을 제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물어뜯긴 흔적이 있는 식물들 주위에 달걀껍질 가루를 뿌려두면 민달팽이나 달팽이들이 잘 돌아다니지 못한다. 게다가 달걀 냄새 자체를 싫어하는 동물들도 있으므로 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근처에 달걀 껍질을 놓아두면 초식동물이 주변에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새 먹이로 이용한다

새를 키우는 사람도 달걀껍질을 활용할 수 있다. 껍질 5개 정도를 120도 오븐에 넣고 20분 정도 건조시킨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건조되는 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껍질이 갈색으로 타기 전까지 건조시킨다고 보면 된다. 오븐에서 꺼낸 껍질을 식힌 다음 바스러뜨린 뒤 먹이통에 뿌린다. 달걀껍질에는 칼슘이 들어있기 때문에 특히 암컷이 단단한 알을 낳는데 도움을 준다. 


◆입구가 좁은 기구들의 청소에 활용된다

물통이나 꽃병은 주둥이 부분이 좁아 청소하기가 어렵다. 병 내부를 청소하려면 부순 달걀껍질 1~2개, 따뜻한 물, 식기세제를 함께 넣고 흔들면 된다. 껍질이 연마재 역할을 하며 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믹서기 청소에 효과적이다. 믹서기는 청소하기 곤란한 제품 중 하나다. 아무리 분해해 닦아도 손으로 꼼꼼하게 닦기 어려운 칼날 뒷부분 등, 믹서기 구석구석까지 깔끔하게 세척하고 싶을 때 계란껍질을 이용해 보자. 물과 계란껍질을 믹서에 넣고 갈아주면 칼날 뒷부분, 홈이나 부속 틈새까지 말끔해진다. 갈고 난 계란껍질은 화분에 거름으로 주면 된다.


◆화분의 천연 칼슘 비료로 이용한다

달걀 껍질을 햇볕에 바짝 말려 통째로 화분의 흙에 꽂아주거나, 말린 껍질을 곱게 갈아서 흙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식물에게도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을 보충해주는 좋은 비료가 된다.

특히, 토마토에게 좋다. 토마토는 화분에서 쉽게 기를 수 있어 집에서 토마토를 직접 재배하는 사람들이 많다. 화분 속 흙에 달걀껍질을 2개 정도 부셔 넣으면 껍질이 부패하면서 칼슘이 분비된다. 이 칼슘은 토마토의 ‘배꼽 썩음병(꽃이 달렸던 부분이 검게 썩는 현상)’을 예방하고 토마토의 빠른 성장을 돕는다. 


◆욕실 물때 세척에 용이하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청소하고 돌아서도 금방 물때와 얼룩이 생기는 욕실에서도 계란껍질은 유용하게 쓰인다. 더러워진 욕조나 세면대에 계란껍질을 부수어 뿌린 다음 부드러운 스펀지나 천수세미를 이용해 닦아주면 욕조나 세면대 등에 남은 물때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