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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옥수수 나중에 먹으려면 냉동보관 '필수'

식중독 막고 맛 유지 위한 여름철 채소-육류 보관법

김혜인 기자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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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운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1~2시간만 실온에 둔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기도 쉽다. 깜빡 잊고 실온에 오랫동안 둔 음식은 과감하게 버리고, 조리 전 식재료를 제대로 보관해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에 따라 다른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좋다. 김혜원 영양사에게 식중독을 막는 여름철 식품 보관법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곡류나 채소 보관법

여름철 간식으로 많이 먹는 옥수수는 조리 후 식혀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겨 찜통에 찐 후 하나씩 랩으로 싸 위생봉투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찌기 전에는 껍질을 전부 벗기지 말고, 한 겹을 남겨두고 찐다. 수분이 덜 날아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냉동 보관한 후 먹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살짝 쪄주면 된다. 

또 채소류는 씻어서 바로 섭취하거나, 그렇지 않을 때는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씻은 후 실온에 두면 유해 세균이 급격히 증식해 식중독이 유발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 유전체 연구사업단’에 의뢰한 연구 결과를 보면, 부추·케일 등의 채소를 냉장 온도에서 12시간 보관했을 때는 세척 여부와 관계없이 유해균 분포에 변화가 없었으나 씻은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한 경우 유해균 분포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 보관법

육류는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영양소인 단백질이 풍부하다. 되도록이면 냉장보관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싱싱칸 등 저온에 랩이나 진공포장기를 이용해 최대한 공기를 빼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덩어리 고기는 냉장실에서 2~3일, 최대 일주일을 넘기지 말아야 하고,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면 품질이 떨어지므로 1회 사용량씩 나눠 보관하는 게 좋다. 공기와 닿는 면적이 클수록 산화가 빠르기 때문에 다진 고기는 바로 섭취하는 게 좋고, 아니라면 냉동실에 바로 넣어야 한다. 

돼지고기 보관 방법도 비슷한데,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미생물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냉장실에 보관할 때는 2일 이내에 먹는 게 좋고, 당장 먹지 않고 보관할 때는 랩으로 싸서 냉동보관한다. 

닭고기는 냉동 상태라도 육질이 망가지고 부패가 심해지기 때문에 구매하면 바로 조리해 먹는 게 가장 좋다. 만약 냉동한다면 끓는 물에 삶은 후 냉동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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