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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요즘 종종걸음으로 바뀌었나요?

걸음걸이로 의심해보는 질병

김혜인 기자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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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다르게 변해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플 때가 있다.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걸음걸이를 평소에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 걸음걸이에는 생각보다 많은 건강 이상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가 말하는 걸음걸이로 의심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종종걸음과 손 떨면 파킨슨병 의심

파킨슨병이란 뇌의 도파민 전달물질의 부족으로 여러 운동기능 장애를 보이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피로함을 자주 호소하거나 팔다리가 무겁고 목, 허리 통증이 증상이다. 표정이 자주 멍해지거나 목소리가 작아지고 떨린다. 게다가 허리를 구부정하면서 종종걸음을 걷는 특징이 있다. 특히, TV를 시청하거나 가만히 넋을 놓고 있을 때 손을 떨면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다리에 쥐가 나거나 자꾸 허리를 구부리려고 하면 척추관협착증 의심

척추관협착증이란 허리뼈 속 신경이 지나가는 신경길인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노인층에서 많이 일어나는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 10분 이내에 양측 다리에 쥐가 나고, 허리를 구부려야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에 허리를 자꾸 굽히면서 걸으려 한다. 또한, 허리를 펼 때 양측 다리가 심하게 당기면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산을 오를 때는 통증이 없다가 내려올 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앉을 때 한쪽으로 심하게 쏠리면 허리디스크 의심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란 허리디스크는 요추추간판탈출증과 같은 말로 척추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으로 탈출되어 주위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한쪽으로 자세가 기울거나 한쪽 엉덩이가 튀어나와 있는 경우와, 앉아 있을 때 자세가 한쪽으로 심하게 쏠리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목을 움직일 때 어깨나 팔로 통증이 전이되면 목디스크 의심할 수 있다.


▶걸음걸이가 평소와 달라졌다면 관절염 의심

관절염은 뼈를 보호해주는 연골(물렁뼈)가 닳아서 없어져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걸음걸이가 평소와 다르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 하거나 허리통증을 호소하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고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마비증상이나 언어 장애가 생겼다면 뇌졸중 의심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 불린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의 부분적인 기능 이상으로 증상 운동, 감각, 언어, 보행, 의식장애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 증상인 갑작스런 마비, 언어장애, 균형장애 등이 나타나거나 평소 당뇨,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환자가 왼쪽 가슴의 통증을 호소한다면 지체없이 3차 의료기관으로의 후송이 중요하다. 간혹 병원 내원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의 경우 3?4시간 이내 내원하지 않으면 치명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걸음걸이 뿐 아니라 언어장애나 마비증상이 동반되었을 때도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억력의 급속한 감퇴를 보이거나 헛소리를 자주 하며 말은 잘 들으나 하지 못하고, 반대로 말은 잘 하나 잘 듣지 못하면 치매 등의 인지기능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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