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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분’ 투자해 내 진짜 인생 찾을 수 있다면

왜 은행가에서 요트모험가로 변신했나

마음건강길 편집팀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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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새비지(Roz Savage)는 2005년 단독으로 대서양 조정 경주를 완주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여자 혼자서 배 한 척에 몸을 싣고 103일간 3,000마일의 망망대해를 가로질러 노를 저은 것이다. 

조리용 스토브는 20일 후에 고장 났고 4개의 노도 부러졌지만 그녀는 해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로즈는 여성 최초로 혼자서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했다. 

그녀는 이 대장정을 3단계로 진행했다. 2008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의 오아후 섬으로 혼자 노를 저었고, 2009년에는 하와이에서 키리바시 공화국의 타라와 섬까지, 그리고 2010년에는 파푸아뉴기니의 마당까지 이동했다. 

사실 로즈가 원래 모험가였던 것은 아니다. 그 전에 그녀는 런던의 한 투자은행에서 경영컨설턴트이자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고 수입도 안정적이었으며 교외에 집도 있는 중산층이었다. 

그런데 그녀를 변화시키게 된 계기는 30대 중반 어느 날 자신의 사망 기사 쓰는 연습을 한 것이었다. 자신이 죽은 후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 상상력을 동원해 써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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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당시의 삶(은행 컨설턴트로서의 안락한 삶)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할 경우, 두 번째는 자신이 진짜 살고 싶은 삶을 살았다고 가정한 경우에 대한 글(사망기사)이었다.


로즈는 이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발견을 했다. 즉 첫 번째 기사를 쓸 때는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진돼 미처 다 끝낼 수도 없었다. 글이 제대로 써지지도 않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두 번째 기사를 쓸 때는 너무 힘이 넘쳐 쓰기를 중단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던 것이다. 

여기서 그녀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통찰을 얻었다. 그녀가 진정 살고 싶은 인생, 바라는 일을 발견한 것이다. 결국 그녀는 노를 저으며 드넓은 바다를 질주하는 꿈을 찾아 그때까지의 생활, 직업, 안정된 수입, 집, 결혼까지 다 포기했다. 

그리고 그 꿈을 성취했고 행복했다. 

로즈로 하여금 인생을 뒤바꿔놓은 통찰에 이르게 하고 그녀의 가슴 속 심지에 불을 붙인 것은 ‘상상하기’ 연습이었다. 우리의 뇌는 상상하면 거기에 따라 적응하고 뇌회로가 형성된다. 

그녀가 자신에 대한 사망 기사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가장 깊은 가치와 동기요인을 발견하게 되었고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마음 속에 그 미래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 나의 이상적 미래 찾기

 글쓰기 연습이다. 소요시간은 대략 10분 정도. 유도 문구는 다음과 같다. 

- 만약 오늘부터 시작해 내 인생이 내가 원하는 대로 가장 잘 풀려나간다면 5년 후 내 인생은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 마음 속 이미지가 더 상세할수록 연습효과도 좋아진다. 쓰기 전 다음의 질문들을 고려하라. 5년뒤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기분이 어떨까?,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할까?

- 1분간 조용히 명상(숙고)한 뒤 쓰기 시작한다. 

※ 시점을 5년 뒤가 아니라 10년이나, 20년 후, 아니면 로즈 사례처럼 자신의 사망기사로 대체해도 좋다. 글 쓰는 시간도 늘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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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차드 멩 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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