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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레이 안찍고도 아는 척추건강 신호

“신발 뒷굽 안쪽과 바깥쪽 중 더 닳은 곳은?”

이규연 기자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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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지 않고도 건강 상태를 가늠해 볼 방법이 있다.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의 뒷굽을 확인해보면 된다. 신발 뒷굽이 닳은 모양은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신발 뒷굽 상태가 알려주는 건강 신호는 다음과 같다.


◆ 뒷굽 바깥쪽이 닳은 신발: 관절염, 척추후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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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캡처


만일 신발 뒷굽 바깥쪽이 지나치게 많이 닳았다면, 발끝을 바깥으로 벌려서 걷는 팔(八)자걸음을 걷는 습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팔자걸음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자신에게 퇴행성관절염이나 척추가 뒤로 휘어지는 질환인 척추후만증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으로 고관절과 무릎관절의 바깥쪽 연골이 손상되면서 팔자걸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척추후만증이 생기면 걸을 때 허벅지 외부 근육이 약해져 발끝을 벌리고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골반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한 것도 팔자걸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골반을 받치는 근육이 약하면 고관절을 움직이는 힘이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 팔자걸음을 걷게 되는 것이다.


◆ 뒷굽 안쪽이 닳은 신발: 고관절 틀어짐, 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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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캡처

 

굽 안쪽이 유독 닳은 사람은 반대로 두 발끝을 안쪽으로 오므리고 걷는 습관(일명 ‘안짱다리’)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안짱다리로 걷는 사람들을 옆에서 보면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뒤로 빠져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는 것처럼 보인다. 

안짱걸음은 고관절이 틀어지면서 (고관절에 붙은) 다리뼈가 안쪽으로 휘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리가 안쪽으로 휘면 무릎 관절에 과도하게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무릎 관절 퇴행이 가속화된다.

발바닥의 아치 부분이 낮아져 발바닥이 평평하게 변형된 평발도 안짱걸음의 원인 중 하나다. 평발은 걸을 때 발 안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게 해 발목이 안쪽으로 휘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 한쪽 굽만 닳은 신발: 척추측만증, 골반 틀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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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캡처

 

유독 신발 한쪽의 굽만 닳는 것은 양쪽 다리 길이 차이로 한쪽 다리만 과도하게 힘을 받은 탓이다. 

선천적으로 다리 길이가 다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쁜 자세로 생활하면서 척추, 골반, 고관절이 틀어져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긴다. 이렇게 양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면, 절뚝거림과 같은 보행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무릎이 휘어져 휜 다리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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