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눈 감고 양팔 앞으로 나란히’ 되시나요?

뇌졸중 전조증상 3가지·생활수칙 9가지

이규연 기자  2020-10-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shutterstock_565078153 (1).jpg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찬바람이 쌩쌩 부는 시기엔 몸뿐만 아니라 혈관도 바짝 움츠러든다. 이처럼 혈관이 수축돼 탄력도가 떨어지면 뇌혈관이 막혀버리거나 아예 터지는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세계 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정해 뇌졸중의 위험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청구성심병원 신경과 오정근 과장이 소개하는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1. 몸/얼굴 한 쪽에 힘이 빠진다.

몸이나 얼굴 한 쪽 마비가 오는 것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자신에게 이와 같은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볼 수 있다.

 

첫째로, 눈을 감고 양팔을 앞으로 뻗어보면 된다. 이 자세를 취했을 때 자꾸 한쪽 팔이 내려간다면 뇌졸중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한 방법은 거울 앞에 서서 입을 크게 벌리고 미소를 지어보는 것이다. 거울에 비친 입술의 한 쪽이 밑으로 처지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2. 발음이 어눌해진다.

평소 대화를 주고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던 사람이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졌다거나 혹은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


3. 심한 두통이 생긴다.

걷기 어려울 정도로 두통과 어지럼증이 생긴다면 그 즉시 119 구급대를 불러 뇌졸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 과장은 “위와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주변의 도움을 받아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전조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뇌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뇌건강을 망치는 나쁜 습관들이 쌓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제안하는 뇌졸중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뇌졸중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금연 

담배를 피면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하여 동맥경화증이 유발되어 뇌졸중 발병위험이 2-3배 증가한다.


2. 절주

과음은 심부정맥, 고혈압 및 뇌혈관수축을 일으켜 뇌졸중 발생 확률을 높인다.


3. 건강한 식단 유지

과일, 채소, 생선 위주의 식단은 혈관 내 염증 반응,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


4.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뇌졸중 위험을 줄여준다.


5. 적정체중 유지

비만 환자가 걸리기 쉬운 고혈압과 당뇨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해서 뇌졸중에 걸리기 쉽습니다. 


6.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는 뇌졸중 발병의 6%를 차지한다.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7.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은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에 속한다. 정기적으로 수치를 측정해 평소에도 관리해두어야 한다.


8. 고혈압·당뇨병·이상지혈증 치료

고혈압·당뇨병·이상지혈증은 혈관을 좁게 만들거나 아예 막아버려 뇌졸중을 유발하기 때문에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9. 응급 처치법 숙지

뇌졸중 환자를 발견한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쇼크상태가 아닌 한 머리를 약간 눕혀서 눕힌 후, 머리 주위, 가슴과 배 등의 옷을 느슨하게 숨쉬기 편하게 해주고, 몸을 담요로 덮어 감싸준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