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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vs 안되는 차

코로나 이기려면 물 많이 마셔야 되는데...

김혜원 영양사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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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실 것을 의사들이 권유하고 있다.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면역에 더욱 좋다고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맹물이 아무 맛이 없어 밍밍하다는 이유로 많이 마시기 꺼려하는 분들도 많다. 이럴 때 찾는 게 고소한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등의 차다. 차 중에서도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없는 차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어떤 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고, 어떤 차는 마실 수 없는지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1. 보리차/현미차

보리차와 현미차는 곡류차로 우리가 먹는 주식과 비슷해 부작용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다. 원래 몸속 전해질이 불균형해지면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에 문제가 생겨 갈증과 저혈압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몸의 컨디션도 나빠진다. 

그러나 보리와 현미 속에는 무기질이 들어있어 우리 몸속의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물속의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 등 유해한 물질들을 흡착시켜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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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허브차

허브차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탄닌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대부분 물 대신 마실 수 있다. 루이보스 같은 경우 항산화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에 좋으며 캐모마일은 심신안정, 자스민은 지방분해와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다이어트에 좋은 차로 이미 알려져 있다.


◇ 물 대신 마시면 안되는 차

1. 녹차

지방분해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녹차. 비타민으로 인한 항산화작용, 몸 속 기름제거 등의 효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다이어트를 위해 물 대신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고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지나치게 마실 경우 탈수의 우려가 있어 물 대신 수시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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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홍차

찻잎에 들어있는 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붉은 빛을 보이는 홍차는 녹차와 달리 잎 자체의 효소로 산화된 차를 뜻한다. 폴리페놀로 인한 노화방지 효과가 있으며 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녹차처럼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탈수가 오기도 하고 발효차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위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다.


3. 둥굴레차

맛과 향이 구수해 물 대신 많이 마시는 차 중 하나인 둥글레차. 둥글레차는 폐 기능 강화, 소화촉진, 숙취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차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고 심장질환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심박수가 지나치게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 둥글레차는 물 대신 마시거나 지나치게 음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위장이 약하거나 속이 차가운 사람이 먹으면 속쓰림과 설사를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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