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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얼음, 얼린 계란, 버터 얼음 들어봤나요?

여름철, 얼려서 장기 보관할 식품들

김혜원 영양사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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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장을 봐놓고도 요리하지 못한 식품들. 냉장실에 더 오래 놔두면 상할 것 같아서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음식낭비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지혜 중 하나로 냉동실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김혜원 영양사는 생각보다 많은 식품을 얼려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냉동실 보관은 제품에 따라 수년까지도 가능하지만 사실 3개월이 지나면 식품의 질이 점점 나빠진다며 6개월 내로 소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얼려서 보관해도 좋은 식품에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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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이미지

 달걀- 껍질을 깨고 내용물만

달걀을 얼려도 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물론 달걀 껍질에 쌓인 채로 그대로 냉동실에 두면 안된다. 계란을 냉동 보관할 때는 껍데기를 깨서 내용물만 얼리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계란을 껍데기에 쌓인 상태로 냉동실에 두면 계란 내용물 결정이 팽창하면서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계란은 껍질을 깨고 내용물을 얼리도록 한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각각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다. 분리해두면 베이커리를 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용기에 날짜 라벨을 붙여놓으면 이후 사용 순서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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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꼼지락 네이버 블로그

 치즈- 물렁한 치즈 말고 단단한 치즈만

치즈를 보관하는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8~15도다. 가정에서 보관할 때는 냉장고 채소칸이 적당하다. 하지만 냄새가 많이 나는 식품과 함께 두면 냄새가 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치즈의 양이 너무 많아 꼭 냉동을 해야 할 때는 영하 23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 후 먹기 전 며칠 동안 0도에서 1도 사이로 냉장에서 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과정을 '템퍼링'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하면 치즈 본래의 질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 급속 냉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 그럴 때는 단단한 치즈 종류로 골라 위생봉지나 용기에 담아 밀봉해서 얼리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냉동 방법으로도 치즈를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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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자른 후 레몬즙 떨어뜨려 냉동실로

덜 익은 아보카도는 괜찮지만 적당히 익은 아보카도는 구입 후 수일 내 바로 먹지 않으면 물렁해지고 상하기 쉽다.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반으로 갈라 씨를 뺀 후 원하는 모양으로 썬 뒤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한다. 아보카도 육질 위로 레몬이나 라임즙을 짜서 뿌리는 것도 좋다. 향과 풍미까지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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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팁

 버터- 남은 버터, 당장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면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버터를 큰 용량으로 구매할 것이다. 버터는 특히나 작은 단위로 구매할 때 보다 대량 구매할 때 훨씬 가격이 떨어지는 제품이다. 하지만 버터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당장 필요한 버터를 제외하고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버터는 얼더라도 아이스크림처럼 긁어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단히 얼어있는 버터는 도마에 놓고 원하는 만큼 잘라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쓰고 남은 버터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라면 이들처럼 냉동실에 넣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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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 얼음 큐브선반에 부어 얼리면 ‘와인얼음’ 

레드와인이든 화이트와인이나 모두 가능하다. 혹시라도 와인마개가 없어졌다거나 지금 한동안 마시지 않을 것 같을 때, 망설이지 말고 냉동 보관해 보자. 얼음 큐브 선반에 와인을 부어 얼려두면 요리에 사용하기 손쉬울 뿐 아니라, 나중에 심심할 때 하나씩 빼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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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alwayspurelu/221303668089

 남은 커피 - 얼려서 아이스커피 얼음으로 사용 

마시다 남은 커피는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다. 와인처럼 얼음큐브선반에 부어 얼려두자.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마실 때, 물 얼음 대신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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