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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의 마음성장학교 (4)

세상에 좀더 선한 영향력 발휘하려면?

깊은 호흡속에서 '자신'과 더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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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코칭 고객들은 주로 여성 리더들이다. 자기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앞만 보고 달려가는 그녀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목표지향적이며, 긍정적이다. 일과 사랑에 빠진 듯 주말에는 골골하다가도 일할 시간이 되면 정신이 맑아지고, 없던 활력도 솟아난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들이 한 번씩 숨을 헐떡거리며 코칭을 요청해 올 때가 있다. 지금까지 잘해오던 역할에서 한 단계 점프해야 할 순간, 가족관계나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에 부딪혔을 때,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을 때, 스트레스로 인해 감정조절이 어렵고, 일 잘하고 소통을 잘 한다고 믿었던 자신이 누구와도 깊은 관계 맺기가 어려운 사람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 등 늘 해오던 대로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는데도 잘되지 않을 때, 그럴 때다. 

 

코칭이 시작되면 안부를 묻기가 무섭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숨은 제대로 쉬고 있는지 걱정스러울 정도다. 급히 할 말을 어느 정도 했다 싶으면 나는 잠시 눈을 감아보자고 청한다. 그리고 깊고 느린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깊고 느린 호흡’을 하는 동안 속사포처럼 털어놓았던 이야기를 통해 정말 전하고 싶었던 한 마디를 떠올릴 수 있게 된다. 문제를 알아야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 무엇을 어찌하길 원하는지 찾은 사람은 그 답도 찾아갈 수 있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지, 멈춰서야 할지, 혹은 뒤돌아 가야 할지 모를 때 삶은 온통 혼돈에 빠지고 만다. 이전에 잘하던 것들마저 오작동이 되기 마련이다. 모드 전환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를 작동하려 하는 것과 같다. 삶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의 연속이다. 성장할수록 선택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는 점점 더 커지고, 때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이 우리를 초청한다.  


호흡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와도 같다. 불안하고 긴장되고, 스위치가 꺼진 듯 몸과 마음에 오작동이 일어난다고 느낄 때, 그저 멈춰서 가만히 깊고 느린 호흡에 집중해 보자. 호흡은 우리가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호흡을 조절함으로써 맥박, 혈압, 그 밖의 내장기관을 다스릴 수 있다.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고 나면 불안의 원인 너머에 있는 좀 더 잘하고 싶어 하는 나,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 무엇보다 행복하기 위해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떠오른다. 깊고 느린 호흡과 함께 가만히 멈춰 귀 기울이면 내면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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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기준에 맞춰 헐떡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잠시 멈춰서 깊고 느린 호흡에 집중해 보는 것이다. 배꼽 밑 3인치 지점이 단전(丹田)이다. 

단전에 주의를 집중해 보자. 그리고 코로 숨을 내뱉는다. 앞 배가 등에 닿도록, 그리고 코로 다시 숨을 들이쉬면 단전이 볼록 불러온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숨에 집중하며 자신에게 맞는 길이로 내쉬고 들이쉬고를 반복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해진다. 

깊고 느린 호흡 속에서 나와 더 깊이 만나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타인을 더 깊이 공감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리더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이들에게 필요하다.

글ㅣ 김은미
심리코치이자 마음성장학교 대표 《마음이 머무는 페이지를 만났습니다》《마음성장학교》《생존독서》저자이다.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회복한 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코칭과 심리상담. 강연과 저술을 통해 돕고 있다. (전) International Avartar Wizard Master Coach이며, 현재 한국 코치협회 KPC(Korea Professional Coach)인증 코치로 기업인, 부모, 교사, 종교인, 공무원 등 다양한 개인 및 집단을 대상으로 코칭 워크숍을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블로그 http://blog.naver.com/bookcan 를 운영하며 다양한 글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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