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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겐 친절, 배우자에겐 퉁명한 당신!

부부싸움 시 대처법 4가지

안지은 기자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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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직장동료나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바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돌변해 상대의 기분을 신경 쓰며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는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만큼 타인을 대할 때엔 조심스러워지는 게 당연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배우자에겐 오히려 더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조금만 노력한다면 부부간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워싱턴대학 심리학 명예교수인 존 가트맨의 저서 [행복한 결혼을 위한 7원칙]에는 부부싸움이 일어날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다.

 

1. 상대의 부정적 감정에 더 집중하라

상대가 화났을 때 하는 이야기는 관계 개선의 해결책을 드러낼 때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상대의 화를 잘 들어야 한다.

물론 상대의 부정적 감정을 받아주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서로 불편함 없이 부정적 감정을 들어주는 자세가 완성되면,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부정적 감정을 표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2.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부부싸움에서 두 사람이 충돌할 때 옳은 쪽과 틀린 쪽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자체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견해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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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대를 공감하라

상대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준다고 느껴지면, 상대의 어떠한 조언도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을 비난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생각할 때는 상대의 말이 답답한 간섭으로 들린다.

이러한 부분에서 부부관계는 아동발달 연구와 비슷한 점이 있는데, 아이에게 “바보같이 울지마."처럼 위축시키고 꾸짖는 말보다는 “슬퍼서 우는 거구나" 처럼 이해의 표현을 반복해주면 아이는 부정적 감정이 들 때도 자신이 보호자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안정감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이처럼 부부관계 역시 서로에게 부정적 감정까지도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기대가 기반에 있다면 더 안정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갈등이 있을 때는 “당신이 요즘 일이 많아져 피곤한 것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많은 집안일을 내가 혼자 다 하기엔 손이 모자라요. 당신이 청소만이라도 도와주면 안 될까요?"와 같이 상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먼저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또한 이때 배우자에 대한 사실만을 언급해야지,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다니, 당신은 정말 무책임하다."는 식으로 비난이나 책망을 더하면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

 


4. 애정과 존중을 밑에 깔아라

모든 대화는 애정과 존중을 기반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면 상대의 단점도 온화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기 쉽다. 존 가트맨 박사가 관찰했던 부부들 중 한 쌍은 서로의 애정으로 상대의 부족한 점도 받아들이는 그들만의 방법을 알고 있었다. 늘 준비를 늦게 하여 허둥대는 남편을 부인은 평소에 나무라지 않고 지켜만 보다가, 한 번은 그를 위해 비행기 시간을 실제보다 30분 일찍이라고 말하는 장난을 쳤다. 그리고 부인의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 남편 역시 화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서로 과거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계속 분노하고 있는 관계라면 이렇게 지속해서 애정과 존중의 메시지를 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일이라도 먼저 사과하고, 용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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