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우리는 공감(共感·empathy)할 때 행복해집니다. 에너지를 얻습니다.반면 공감하지 못할 때 힘들어집니다. 에너지는 소모됩니다.그러니까 공감은 우리 내부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죠.짧은 인생에서 오순도순 공감하면서 살아도 아쉬운 판에,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으르렁 거리고 살면 얼마나 피곤하겠어요.더구나 그 상대가 가까운 사람이라면…그런데다 서로 으르렁대는 이유가 사실은 선입견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어린 시절 내내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았던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항상 뭔
'빌런 전문 배우'로 불리는 배우 박성훈은 '눈물의 여왕',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을 맡으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박성훈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 윤은성 역을 맡았다.드라마 속 악역인 그는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은성(박성훈)은 도움을 요청하는 해인(김지원)의 손을 건조하게 거절했다. 동시에 해인의 남편 현우(김수현)를 계속해서 견제한다. 현우보다 더 자연스럽게 퀸즈 그룹 가족에 어울린 은성
박태환, 소녀시대 권유리, 카라 한승연, 김태희, 송중기까지.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잇달아 드라마에 본인 또는 과거 연기했던 유명 캐릭터로 특별출연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자칫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떨어트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14일 방송가에 따르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8일 첫 방송에 박태환과 소녀시대 권유리가 각자 본인 역할로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권유리는 흰 제복 차림으로 방송국에서 매니저와 대화하다가 신인 밴드 멤버의 부탁을 받고
#'동물의 왕’ 사자와 ‘먹잇감’이 되는 얼룩말 중 누가 더 오래 살까.사자의 평균 수명은 10~15년, 표범 20년, 호랑이(시베리아-인도산) 15년 정도인데 비해, 얼룩말은 25~35년이나 된다.동물학자들은 맹수는 늙으면 먹이를 구하는 게 어려워 수명이 짧은 반면, 초식동물은 어느 때나 먹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장수의 큰 요인이라고 분석한다.그런데 더 큰 이유가 있다. 평소 누가 더 긴장하고 사느냐 여부다.TV 프로 ‘동물의 왕국’을 보면 얼룩말들이 사자에게 쫓기며 죽어라고 달리다가 일단 사정권에서 벗어나면 헐떡거리던
1935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배우 이순재는 올곧음과 정직으로 채운 70년 연기인생으로 명성을 쌓아왔다.이순재는 새로운 도전에 주저함이 없다. 영화, 방송, 연극 그리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쉼 없는 활동을 하며 우리 대중문화사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해 내일을 향해 직진하고 있다. 90대가 다 된 나이에도 200분 분량의 대본을 다 외우는 이순재의 모습은 그의 건강비결을 궁금케한다.배우일을 하는 것이 건강 비결 중 하나라는 이순재는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일 하는 것 자체가 복잡한 일이
사회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섞여 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범들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런 기본적인 규범들을 잘 지킬 때 그 사회의 구성원들은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기본적인 규범을 잘 지키는 것은 사실 인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규범을 지키는 것은 인성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바른 행동을 하면서 인성이 건강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이런 기본적인 규범을 지키는 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규범보다는 너무 추상적인 고등규범을 가르치는
대한민국은 어느덧 ‘노인 인구 천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4년 2월 65세 이상 인구는 981만 명으로 집계됐고 2025년에는 105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65세 이상 은퇴자가 천만 명에 육박하는 시대가 오면서 삶의 방식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인 요소는 물론 체력적인 요소까지 이전의 노인들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세워야 현명할까. 우리보다 앞선 고령화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고령자들이 은퇴생활 꿀팁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변했다.◇ 노후
이 문제 많은 세상을인내심을 가지고 걸으라.중요한 보물을 발견하게 되리니.그대의 집이 작아도, 그 안을 들여다보라.보이지 않는 세계의 비밀을 찾게 되리니나는 물었다."왜 나에게 이것 밖에 주지 않은 거죠?"한 목소리가 대답했다."이것만이 너를 저것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이 시를 얼핏 보면 인내심을 강조하는 듯합니다. 중요한 보물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더 읽으면 '이것만이 너를 저것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는 구절에 이릅니다. 그것은 화자가 왜 나에게 이것밖에 주지 않는 것이냐고 초월자에
# 행복한 장수를 위해 건강한 식단,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활발한 사회적 교류'가 필수라고 한다.세계적인 장수촌 그리스 이카리아,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과거 일본의 오키나와 등에 사는 백세인들의 공통점은 이웃·친구·가족 등과 긴밀하게 교류하며, 공동활동·사교모임·의식에 자주 참여한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주고받는 것이다.하버드생을 대상으로 1938년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하버드 대학의 ‘Grant and Glueck’ 연구는 수십 년에 걸쳐 참가자들의 인생을
대한민국은 노인인구 천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은퇴 후에도 기대수명이 많이 남은 고령화 사회에서 현명한 은퇴 이후의 삶이 새로운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세워야 현명할까. 우리보다 앞선 고령화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고령자들이 은퇴생활 꿀팁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변했다. 다음은 중편.◇ “당신 아는 것도 많데” “오늘 예쁜데?”은퇴 이후의 걱정거리는 금전적인 부분에만 있지 않다. 자녀들도 성장해 출가하면 남는 것은 그동안 함께 살아왔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배우자다.일본 잡지 프레지던트
소원은 이루어졌다. 80년대 학창시절의 소원은 희귀 레코드판으로 가득한 나만의 음악 감상실을 갖는 것이였다. 재즈 바를 운영했던 무라카미 하루키(1949-) 처럼, 나만의 락(rock) 콜렉션들 속에 파묻히고 싶었다.당시 락 레코드의 커버 또한 하나의 예술 장르처럼 창의적이고, 파격적으로 아름다웠다. 영국의 디자인 그룹 힙노시스(Hipgnosis)가 디자인한 락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앨범 커버들은 말 그대로 근사한 현대미술작품이였다. 어느날 갑자기, 라디오 음악 신청 엽서와 세운 상가의 발품으로 찾아 헤맨 모든
천구백 칠십칠년 일월의 어느 날이었다. 하얗게 눈이 덮인 가야산 원당암의 새벽하늘은 아직 어두웠다. 둔탁하고 묵직한 목탁 소리가 몇 번을 울렸다. 아침 공양을 하라는 소리였다.나는 청계천시장에서 산 얇은 싸구려 이불을 덮고 방 안에 가득 찬 냉기를 견디고 있었다. 방안이나 밖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지난 저녁 장작 세 가치를 땐 온돌방은 식어 있었다. 간신히 일어나 암자 뒤쪽에 달아맨 창고 같은 어둠침침한 방으로 갔다.베니어를 잘라 만든 길다란 사각의 상 위에 음식이 담긴 몇 개의 양재기가 놓여 있었다. 그 안에는 밀쌀을
“교수실에서 1대1로 만나 상담을 받아보면, 대부분 자신이 나쁜 사람인 것 같다, 지금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고민을 가장 많이 받게 됩니다.”예일대 종교학과 종신교수로 재직중인 일미스님(속명 김환수)이 몇년전 한국에 왔을 때 전한 얘기다. 미국 최고 대학중 하나인 예일대 학생들 중에 행복감을 전혀 못느끼고 불행해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일미스님은 전라도 산속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면서 독학으로 공부해 미 하버드대에서 석·박사를 받고 듀크대 교수를 거쳐 예일대에서 재직 중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그는 자기 어린 시절 못
중학교 입시를 치르고 났을 때였다. 초등학교 육학년 일 년 동안 옆에서 지켜보던 선생님이 나를 조용히 부르더니 이런 말을 해 주었다.“너는 앞으로 무엇을 하든 될 거다”가볍게 칭찬하는 말이 아닌 것 같았다. 그 말을 하는 선생님의 얼굴 표정은 판결을 선고하는 법관같이 진지해 보였다. 그 말씀이 나의 영혼에 씨가 되어 떨어져 내렸다. 그 씨가 내 마음 밭에서 싹이 되어 나오면서 나의 용기와 믿음이 되었다.고등학교 시절 사법고시제도가 있다는 걸 알았다. 한 해에 다섯 명을 뽑은 적도 있고 보통은 삼십 명 정도가 합격하는 대한민국에서 가
대한민국은 노인인구 천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은퇴 후에도 기대수명이 많이 남은 고령화 사회에서 현명한 은퇴 이후의 삶이 새로운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책을 세워야 현명할까. 우리보다 앞선 고령화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고령자들이 은퇴생활 꿀팁에 대해 세부적으로 답변했다. 다음은 하편.◇ 일본 70~80대 75% “걷기가 최고”금전적으로나 인간관계적으로 아무리 충분한 여유가 있어도 내 몸 하나 성치 못하다면 아무것도 제대로 누릴 수 없다.은퇴 이후의 삶을 건강하게 누리고 있는 일본의 70
2006년 개국한 tvN 역대 드라마를 시청률 순위별로 줄 세워보면 1위와 2위에 박지은 작가의 이름이 올라 있다.4년 전 손예진·현빈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눈물의 여왕'까지 '썼다 하면 대박'인 박 작가의 성공 비결은 뭘까.15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 작가의 신작 '눈물의 여왕'은 전날(12회분) 시청률 20.7%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20.5%) 최고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올랐다.현재까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인 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사랑의 불시착'(21.6%)을 뛰어넘는
“불안감을 느껴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가수 아이유는 연습생 시절,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매일 같이 일기를 썼다고 한다. 또 일기가 작사와 작곡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배우 박보검도 ‘일기 예찬론자’ 중 하나다. 박보검은 주로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로 일기를 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뭐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적는다"며"내가 잘못했던 것들도 크게 깨달으면 마음속에 각인되는데, 무의식중에 넘어가 버리면 그냥 잊어버리더라. 했던 실수를 반복하는 게 더 안 좋은 것 같아서 적어놓는다"고 한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뿐
명상 시리즈 '마음을 찾는 사람들'을 쓰는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는 최근 '이른 아침 잠깐 앉은 힘으로 온 하루를 힘차게 부리십시오'란 제목으로 50년째 간화선(看話禪) 을 수행하면서 학문의 길을 정진한 박영재 서강대 명예교수를 소개했다. 다음은 내용 요약.이론물리학자인 박영재(69) 서강대 명예교수는 1975년 서강대 물리학과 2학년 때 수행을 시작해 정년퇴직한 지금까지 매일 아침·저녁 1시간씩 좌선을 한다.대학 2학년 때 재가자들의 수행 모임 ‘선도회(禪道會)’를 이끌던 종달 이희익(1905~1990) 노사(老師)를 만나 간화선
변호사를 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내 나이 또래의 조직폭력의 두목급들을 여러 명 만났다. 그들의 과거 얘기를 들어보면 요즈음 중고등학교 일진 아이들과 비슷한 면이 있다. 어려서부터 싸움 선수들인 것 같았다.서방파 두목으로 전설적인 이름을 날리던 김태촌씨는 어린 소년 시절부터 싸움을 잘하기 위해 열심히 샌드백을 두드리고 깡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극기 훈련을 했다고 했다. 우리 세대도 어려서부터 주먹을 쓰는 친구도 있었고 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었다. 인생의 방향이라고 할까.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오는 조폭 두목의 모델로 알려진 사람도 서방파의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도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혈액은 다시 심장으로 펌프질되어 올라가며 혈액순환이 이루어진다.또한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도 여겨진다. 한의학에서는 발이 척추를 비롯해 몸의 각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오장육부와 밀접한 반응관계를 보인다고 말한다.발 건강을 지키는 일은 그만큼 중요한 노화 관리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 발 건강 전도사로 불리는 김병재 풋테크 대표가 건강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바른 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신경 집결된 ‘반사구’ 발에 많이 몰려있어김병재 대